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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 단계별 증상 (1기, 2기, 3기)

by 구름120 2025. 7. 25.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둠이라는 세균이 원인인 대표적인 성병으로, 잠복기가 길고 단계별로 증상이 변화하기 때문에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내는 사람이 많아 전염성이 높은데,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매독 잠복기와 각 단계별 증상, 그리고 실제 사례와 예방 관리법까지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매독 관련 병원 사진

1기 잠복기와 초기 증상

매독의 잠복기 첫 단계는 보통 10일에서 90일까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마다 면역 상태나 감염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특히 감염된 것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기 증상으로 가장 특징적인 것은 ‘경성하감’이라 불리는 통증 없는 궤양입니다. 성기, 항문, 구강 등 세균이 침투한 부위에 나타나며, 통증이 없어 단순 피부 상처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일반적으로 궤양은 1~2cm 크기로 원형이며 단단하고 깨끗한 경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타구니 림프절이 붓거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나 많은 환자들이 궤양이 스스로 사라지면 병이 나았다고 생각해 병원을 찾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세균은 이미 혈액과 림프계를 통해 전신으로 퍼지고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실제 사례에서도 1기 매독을 조기 발견해 항생제를 2주 정도 복용하면 거의 100%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성 접촉이 잦은 경우 재감염 위험도 높기 때문에 파트너와 함께 검사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1기 단계에서는 혈액검사(VDRL, RPR 등)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궤양에서 직접 균을 채취해 현미경 검사로 진단하기도 합니다.

2기 잠복기와 전신 증상

치료받지 않은 1기 매독은 상처가 자연 치유된 것 같아도 약 6주~6개월 사이 2기 매독으로 진행됩니다. 이 시기에는 세균이 혈류를 통해 몸 전체로 퍼져 다양한 전신 증상이 나타나며, 잠복기라 해도 증상은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손바닥, 발바닥에 무통성 발진이 나타나고, 붉은 반점이나 사마귀 모양의 병변이 생깁니다. 일부는 탈모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독감처럼 발열, 근육통, 두통, 관절통이 동반되어 감기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기 증상이 가장 위험한 점은 감염력이 극대화된다는 것입니다. 상처에서 배출되는 삼출액이나 점액으로 인해 성 접촉뿐만 아니라 상처 접촉만으로도 전파될 수 있어 감염자 본인은 물론 주변인에게도 위협이 됩니다. 실제로 국내 보건당국은 2기 매독 환자가 파트너와 무방비 상태로 접촉할 경우 전염률이 60% 이상이라고 경고합니다. 또한 임산부가 매독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수직감염이 되어 선천성 매독을 일으킬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합니다. 2기 단계도 항생제 치료가 효과적이며,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혹 증상이 자연 소멸되기도 하나 세균은 몸에 남아 장기적으로 3기로 진행됩니다.

3기 잠복기와 심각한 합병증

치료받지 않고 2기 매독이 지나면 수년에서 수십 년까지 잠복기가 이어져 3기 매독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3기 매독은 전체 환자의 30% 정도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단계는 전염성은 낮아지지만 신체 내부에 심각한 손상을 남깁니다. 신경계(신경매독), 심혈관계(대동맥류, 심장판막 이상), 뼈와 연골 손상, 간손상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신경매독으로 진행되면 시력저하, 청력손실, 마비, 정신질환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고무종(Gumma)이라 불리는 고무 같은 종괴가 피부, 간, 뼈 등에 형성됩니다. 3기 매독은 예방이 거의 유일한 대책이며, 증상이 진행되면 치료가 까다롭고 합병증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3기 매독까지 진행된 환자의 치료는 페니실린을 고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해야 하며, 신경계에 이미 손상이 왔다면 완전한 회복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예방과 조기검진이 생명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매독은 한 번 감염되면 잠복기를 거쳐 점점 몸속 깊이 퍼지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성병 검진이 필수입니다. 초기 단계에서만 완치가 가능하므로 의심될 땐 즉시 병원에 방문하고, 안전한 성생활로 나와 파트너의 건강을 함께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