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예산 수국 명소인 예당호, 수덕사,수국정원

by >゜))彡○o。. 2025. 5. 18.

충청남도 예산군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으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끄는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여름철에 빼놓을 수 없는 꽃구경 명소가 있다. 바로 수국이다. 예산에는 수국이 만개하는 6월부터 7월 사이, 지역 곳곳에서 화려하게 피어난다. 수국은 습도 높은 날씨에서도 풍성한 꽃망울을 유지하기 때문에 여름철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이 글에서는 예산군 내 수국 명소를 중심으로 한 여행 코스를 소개하며, 여름의 정취를 꽃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감성과 자연을 모두 즐기고 싶은 여행자라면 꼭 참고하길 바란다.

예산군 수국 사진

예당호 출렁다리 인근 수국길 

예산군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는 단연 예당호 출렁다리이다. 이곳은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로 알려져 있으며, 그 자체로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힘이 강하다. 하지만 예당호 주변은 단순히 다리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여름철이 되면 예당호 둘레길의 수국길을 따라 수국이 피어나 감성적인 풍경을 만든다.

예당호는 2020년대 들어 예산군이 집중적으로 조성한 관광지로, 잘 정비된 둘레길과 경관조명이 더해져 도보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는 수국이 대량으로 피어나 파란빛과 보랏빛의 아름다운 대조를 이룬다. 물가를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로에 핀 수국은 인생샷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출렁다리 인근에는 수국 외에도 다양한 여름꽃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자연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다. 수국길은 비교적 평탄한 경사로 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다. 또한,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SNS 업로드용 콘텐츠를 만들기에도 좋다.

예당호 인근에는 카페와 맛집도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수국 산책을 마친 후 호수 전망이 보이는 카페에 앉아 시원한 음료 한 잔을 즐기며 여행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예산의 대표적인 여름 명소로서 예당호는 수국 시즌에 꼭 들러야 할 장소임이 분명하다.

수덕사 입구 수국터널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수덕사는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이 사찰은 역사와 불교문화의 정수를 간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계절 꽃이 피는 자연경관으로도 유명하다. 여름이 되면 수덕사 입구부터 이어지는 길에 형형색색의 수국이 터널을 이루며 피어난다.

이 수국터널은 길이는 짧지만 밀집도와 아름다움 면에서 단연 으뜸이다. 하늘을 가릴 만큼 풍성하게 피어난 수국이 터널을 만들어주며, 그 아래를 걷는 이들에게는 마치 꽃 속을 거니는 듯한 감각을 선사한다. 주변에는 나무 그늘도 잘 형성되어 있어 한낮에도 비교적 시원하게 산책이 가능하다.

수덕사 자체가 전통 건축미를 간직한 공간이기 때문에 수국과 어우러질 때의 분위기는 더욱 특별해진다. 불교 사찰의 고요함 속에서 피어난 화려한 수국은 묘한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수국 아래 놓인 전통 찻집은 조용히 차를 마시며 수국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수덕사 일대에는 주차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으며, 대중교통을 통해서도 접근이 어렵지 않다.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 가볍게 들러 여름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예산군 내에서 가장 전통적인 분위기 속에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감성적인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봉수산 자연휴양림 수국정원 

예산군 신암면에 위치한 봉수산 자연휴양림은 사계절 내내 숲과 계곡을 즐길 수 있는 종합형 휴식공간이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나무 그늘과 함께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수국정원은 여름철의 대표적인 꽃구경 장소로 손꼽힌다.

봉수산 휴양림 내 수국정원은 조성된 면적은 넓지 않지만, 경사진 언덕을 따라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은 나무 계단을 오르며 좌우로 펼쳐지는 수국을 감상할 수 있으며, 위에서 내려다보는 전경도 아름답다. 자연 속에 배치된 나무 벤치와 데크는 잠시 쉬어가기에도 적절한 공간이다.

이곳의 수국은 종류가 다양해 감상의 재미를 더한다. 흰색, 연보라, 파랑, 분홍 등 다양한 색상의 수국이 한자리에 어우러져 화려함을 자랑한다. 관리 상태도 뛰어나며, 포토존마다 배치된 안내판과 안내원이 친절하게 설명을 제공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적합하다.

또한, 봉수산 자연휴양림은 숙박이 가능한 숲 속의 집, 캠핑장, 체험 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 1박 2일 일정으로도 손색이 없다. 수국을 감상한 후에는 계곡에서 발을 담그며 피서를 즐기거나, 숲길 산책을 통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꽃구경과 함께 자연 속 힐링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이다.

예산군은 수국이라는 여름꽃을 중심으로 감성과 자연,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를 제공한다. 예당호의 감성적인 수국길, 수덕사의 전통과 꽃이 어우러진 수국터널, 그리고 봉수산 자연휴양림의 숲 속 꽃정원까지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다. 여름철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꽃과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느끼고 싶다면, 예산군 수국 여행이 정답이 될 것이다. 지금 바로 카메라와 편한 신발을 챙겨 예산으로 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