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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구룡포, 월포, 칠포 바다투어

by >゜))彡○o。. 2025. 4. 30.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면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바다를 떠올린다. 특히 동해안은 맑고 깊은 바닷물과 푸른 하늘, 고운 백사장이 어우러져 여름휴가지로 사랑받는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경상북도 포항시는 바다와 도시가 조화를 이루며 여름철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포항은 크고 작은 해변과 항구, 어촌 마을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이며, 특히 구룡포, 월포, 칠포는 각각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을 사로잡는다. 이 글에서는 이 세 곳을 중심으로 포항 바다투어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가족 여행, 연인과의 데이트, 친구들과의 모험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여름휴가를 포항에서 준비해 보자.

포항시 바다 사진

구룡포 - 정겨운 항구도시의 낭만

구룡포는 포항 남구에 위치한 어촌 마을이자 해수욕장 명소로, 조용하면서도 정겨운 분위기를 간직한 곳이다. 구룡포 해수욕장은 복잡하고 북적이는 해변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아담한 규모의 해변은 고운 모래와 깨끗한 바닷물, 그리고 잔잔한 파도가 어우러져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해변 옆으로는 구룡포항이 위치해 있어, 어촌의 활기와 어민들의 삶을 가까이서 엿볼 수 있다.

구룡포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일본인가옥거리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상인들이 거주했던 거리로, 현재는 문화재로 보존되고 있다. 좁은 골목과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산책하며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 특히 사진 촬영 명소로 알려져 있어, SNS를 즐기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구룡포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항 근처에는 여러 횟집과 해물찜 전문점이 밀집되어 있어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여름철에는 밤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히 회 한 접시에 소주 한 잔을 곁들이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낚시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구룡포 방파제에서의 낚시도 색다른 추억이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구룡포는 동해안의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이른 새벽 해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장면은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혼자 떠나는 여행에도, 둘이서 조용히 머무는 여행에도 어울리는 구룡포는 정적인 아름다움과 따뜻한 분위기가 공존하는 보석 같은 곳이다.

월포 - 감성적인 해변 드라이브

월포 해수욕장은 포항 북구에 위치한 중소형 해변으로, 최근 감성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예전에는 포항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장소였으나, 근래 들어 SNS와 블로그를 통해 ‘감성 바다’, ‘힙한 해변’으로 소개되며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월포는 특히 바다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도로 덕분에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바다 옆으로 펼쳐진 일직선 도로를 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여행의 설렘이 피어난다.

해변 자체는 조용하고 정돈된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해수욕과 일광욕 모두에 적합하다. 바닷물은 맑고 시원하며, 파도가 세지 않아 수영이나 물놀이에 부담이 없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증가하고 있다. 바다와 모래사장이 만나는 경계에는 돗자리를 펴고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으며, 해변을 따라 설치된 벤치에 앉아 파도 소리를 감상하는 것도 월포만의 매력이다.

최근에는 월포 일대에 감성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늘어나면서, 숙박과 휴식의 질도 높아지고 있다. 루프탑 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마치 해외 어느 해변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해가 질 무렵, 노을이 바다에 붉게 물들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장면은 여행의 피로를 잊게 만든다.

교통 접근성도 훌륭하다. 월포역이 가까워 기차를 이용한 여행객이 많고, 포항 시내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에도 부담이 없다. 월포는 조용하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찾는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택지가 된다.

칠포 - 액티비티와 젊음이 가득한 해변

포항 북구에 위치한 칠포 해수욕장은 지역 내에서도 규모가 큰 편에 속하며, 여름철 젊은 층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활기찬 해변이다. 칠포는 단순히 해수욕을 즐기는 공간을 넘어, 음악, 축제, 스포츠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여름이면 칠포 해변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열린다. 칠포 록 페스티벌을 비롯해 야간 비치파티, 캠핑 음악회 등은 이 해변의 분위기를 더욱 열정적으로 만든다.

또한, 칠포는 서핑과 패들보드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서핑 강습이 마련되어 있어 도전적인 여행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해변을 따라 자리한 캠핑장에서는 텐트를 치고 해변에서 하루를 보내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으며, 별이 쏟아지는 밤바다의 낭만은 칠포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먹거리도 풍부하다. 칠포 해수욕장 근처에는 포장마차 스타일의 해산물 가게부터 깔끔한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식당이 밀집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차가운 맥주 한잔을 곁들이며 파도 소리를 듣는 순간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만든다. 또한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칠포에서는 밤이 되면 해변 산책로를 따라 조명이 반짝이며 분위기를 더해준다.

칠포는 에너지가 넘치는 해변이다. 친구들끼리의 단체 여행이나, 활기차고 다양한 체험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다. 포항의 해변 중에서도 가장 젊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며, 여름철 바다의 생동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포항은 구룡포, 월포, 칠포라는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세 해수욕장을 통해 여름철 다양한 여행 취향을 만족시킨다. 조용한 어촌의 정서를 느끼고 싶다면 구룡포로, 감성적인 바다 드라이브와 휴식을 원한다면 월포로, 액티비티와 페스티벌이 있는 생기 넘치는 해변을 원한다면 칠포로 향하면 된다. 각 해변은 뚜렷한 특색을 갖고 있어 여행 목적에 맞춰 코스를 선택하기 좋다. 올여름, 포항 바다투어로 잊지 못할 여행의 기억을 만들어보자. 지금이 바로, 포항으로 떠날 시간이다.